1. 물티슈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CMIT/MIT)
우리가 항상 편리하고 손쉽게 쓰는 물티슈, 집에서도 휴대하면서도 늘 사용하는 생활속 필수품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에는 그 사용량이 더욱 증가되고 있으며, 특히 아이 키우는 집에서는 엄마들이 우리 아이의 위생을 위해 사용하는 필수품입니다.
그런데 이 물티슈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가습기살균제는 수년전 우리나라에서 큰 사회적 이슈가 된 사건이라 많이들 아실겁니다. 가습기살균제란 가습기를 깨끗하게 사용하려고 살균 작용이 있는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구매(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 많이 사용함) 하여 가습기에 넣어 사용하였으나 가습기살균제로 인해서 산모 및 영유아 등이 사망하거나 많은 사람이 폐질환에 걸려 큰 충격을 주었던 위험한 성분입니다.
그런데 가습기살균제가 들어간 물티슈가 이미 시중에 유통되어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이미 내가 사용했을 수도 있으며, 물티슈는 많은 집에서 대량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집 어딘가에 보관중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바로 내 가방속, 우리집에 있는 물티슈 반드시 확인해 보셔야겠습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습기살균제는 워낙 사회적이슈가 되었고 위험한 성분이라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물티슈가 대기업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힘든데요, 그런데 이번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물티슈는 LG생활건강 물티슈였습니다.
2. LG생활건강 어린이용 물티슈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우리가 대기업 제품이라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믿고 구매하는 제품인데요. 이런 대기업 제품에서 이런 위험한 성분이 검출되었다니 정말 충격적입니다.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LG생활건강에서 만든 모든 물티슈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것이 아니라 일부 제품에서만 검출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 생활용품 브랜드인 LG생활건강에서 이 위험한 가습기살균제 성분을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기업에서 어떻게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일까요??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이 검출되어 식약처로부터 판매중지 및 회수시 폐기명령이 내려졌습니다.
※CMIT/MIT란? 방부제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CMIT/MIT는 가습기살균제 원료로 사용된 성분으로 유명합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이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성분이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관리되고 있는 성분입니다. 그러한 성분이 LG생활건강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검출된 것입니다.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들어가게 된 경위는 LG생활건강의 자체 조사결과 협력업체의 생산 라인에서 세척 작업중 잔여 세척제가 물티슈 부직포 원단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즉 제품 OEM을 담당한 중국 업체에서 물티슈 제작 설비를 청소한 후에 세척제의 잔여물이 남아서 유해 물질을 묻힌 채 납품한 부직포가 원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물티슈 성분 자체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 중국 협력업체에서 생산 라인을 세척하던 중에 세척제 잔여 물질이 남아 일부 물티슈 원단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단 전체가 오염된 것은 아니고 일부분만 오염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지난 7월 해당 물량에 대해 식약처에서 회수명령을 하였고 LG생활건강은 2022년4월 이전에 생산한 제품 전체에 대해 자진회수 즉 리콜을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LG생활건강에서는 식약처 회수명령 이전에 이미 생산된 모든 제품 32만개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물티슈 원단의 총길이가 2.5km에서 2.8km나 되는 굉장히 긴 원단이라 정상적인 제품도 있고 문제가 된 성분이 들어간 원단도 있지만 LG생활건강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제품을 전량 회수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양의 물티슈가 유통되었으며, 물티슈는 빠르게 소비된다는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회수율은 매우 적은 편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이 원단으로 2021년 11월부터 약 7만6천여개의 제품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식약처에서 회수명령을 내린 물량은 단 7,920개뿐입니다. 이 말은 식약처에서 회수명령을 내린 물량보다 무려 9.5배가 넘는 물량의 제품이 생산된 것입니다. 현재 해당 제품은 대부분이 이미 다 팔렸거나 사용되어서 회수율도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더욱 화가나는 것은 식약처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품질검사 항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난 7월에 해당 사항이 적발되기 전까지 검출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무작위 검사가 아니었다면 해당 제품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것도 모른체 아마 우리는 계속 가습기살균제가 들어간 물티슈를 사용하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생각하면 아찔한 상황입니다.
결국 LG생활건강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논란이 끊이않고 지속되자 물티슈 사업을 철수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번 문제가 되었던 물티슈제품은 무엇일까요?
▶어린이용 물티슈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입니다.
사실 가습기살균제도 많은 엄마들이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깨끗하게 가습기를 사용하려고 사용했던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번 물티슈도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위해 따로 구매해서 사용한 제품이기도 하니 참 내가 우리 아이를 위해서 구매한 제품으로 우리 아이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한 것에 이 제품을 구입해 사용했던 엄마들의 마음이 더욱 속상할 것 같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시중 유통된 제품 7만6천여 개 제품중에서 회수된 것은 단 161개로 0.2%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가습지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원단으로 생산된 물티슈 제품의 약 99.8%를 이미 많은 사람들이다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비자 신고횟수는 1개 제품에 그친다고 합니다.
지금 바로 댁에 해당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있다면 절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을 통해 교환 및 환불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해당제품 : 2022년 7월4일 이전에 제조된 (사용기한 2024년7월3일이전)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제품 교환안내 :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 080-023-7007
(전화연결이 어려울 경우 카카오톡 상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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