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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비긴어게인 : 음악영화, 음악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존 카니 감독의 두번째 음악영화

by 모네타 2022. 7. 14.

영화-비긴어게인-포스터
영화 비긴어게인 포스터

1. 영화 원스 존 카니 감독의 두 번째 음악영화

 

 

영화 비긴어게인은 원스를 만든 존 카니 감독의 두 번째 음악영화이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 멤버인 애덤 리바인 그리고 우리에겐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가 나온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연기하는 여주인공 그레타와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는 싱어송라이터이다. 마크 러팔로는 음반회사 프로듀서 댄을 연기했다.

 

애덤 리바인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마룬5의 멤버이니 음악영화에 의심할 여지없이 너무나 잘 어울렸지만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원스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혹시나 하는 걱정이 앞섰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배우답게 싱어송라이터 역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은 여느 가수 못지않았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곡을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영화 비긴어게인은 2014년 8월에 개봉하였으며 3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음악영화답게 영화속에 나오는  LOST STAR를 비롯해서 모든 음악들이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2.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긴어게인 이야기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음반 계약을 위해서 뉴욕을 찾은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행복하기만 하다제작사에서 제공해  준 고급 아파트로 들어가기 전에 데이브를 알아본 팬들의 사진 요청에도 그레타는 흐뭇하다. 오랜 시간동안 음악을 하며 사랑을 키워왔던 터라 데이브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그레타는 자신의 일처럼 행복하다. 

 

그레타는 데이브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노래를 만들어 직접 들려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데이브는 점점 바빠지고 그레타는 자신의 음악은커녕 데이브를 서포트하며 바라보기만 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린다어느 날 데이브가 새로운 노래를 만들었다며 그레타에게 노래를 들려준다. 데이브와 그레타는 와인을 마시며 함께 노래를 듣는데 그레타의 표정이 점점 변해간다.

 

그레타는 노래속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 다른 여자임을 직감하며 자신도 모르게 데이브의 따귀를 날린다. 5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사이였지만 순식간에 변해버린 댄의 마음에 그레타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했다. 그렇게 그레타는 데이브의 집을 나와 뉴욕에서 버스킹을 하며 지내는 친구 스티브(제임스 코든)를 찾아간다. 스티브는 기꺼이 그레타에게 소파를 내어준다. 

 

스티브는  Bar에 노래하러 나가면서 그레타를 억지로 데리고 간다. 스티브가 자신의 노래가 끝나자 갑자기 그레타에게 노래를 시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레타는 작은 무대에 오른다. 그레타는 아직 완성된 곡이 아니라며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마침 그 Bar에는 댄(마크 러팔로)이 술에 취해 있다.

 

 

댄에게 오늘 하루는 되는 일 하나 없는 날이었다.데모 노래는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친구와 함께 세운 음반 회사지만 지금은 자신의 의견 따윈 먹히지 않았고 급기야 오늘은 딸 바이올렛(헤일리 스테인펠드) 앞에서 회사에서 잘리기까지 했다. 그렇게 술로 마음을 달래고자 들어 온 Bar 였다. 아무도 관심없는 그레타의 노래에 댄은 고개를 들어 그레타의 노래에 빠져든다.

 

그레타는 기타 하나로 노래를 부르지만 어느새 드럼이 더해지고 첼로와 바이올린이 더해지면서 그레타의 노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댄의 상상 속에 그레타의 노래는 그렇게 완성된다. 그레타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댄은 그레타에게 다가가 음반 계약을 하자고 한다. 그레타는 댄의 초라한 모습에 단호히 거절한다. 댄은 어쩔 수 없이 뒤돌아 선다. 그레타가 Bar 문을 나서는 순간 다시 댄이 나타나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며 함께 앨범을 만들어 보자고 한다.

 

하지만 그레타는 이미 데이브에게 상처를 받아 뉴욕을 떠나려고 했기에 거절하고 스티브의 집으로 돌아왔다다음날 아침 그레타는 댄에게 전화를 걸어 앨범을 만들어보자고 한 것이 진심인지 묻는다댄은 신이 나서 그레타를 바로 만났다. 하지만 그레타는 데모가 없다고 하자 하는 수 없이 회사로 찾아와 직접 동업자 앞에서 그레타는 기타를 치면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그레타의 노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댄은 데모 만들 비용이라도 지원해달라고 했지만 동업자는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댄은 거절당했다고 그레타에게 말은 하지 않고 에둘러 스튜디오에서 굳이 녹음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렇게 댄과 그레타는 뉴욕 곳곳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러 앨범을 만들자고 한다. 여기에 스티브가 합세하고 클래식 연주에 실증이 난 첼로와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섭외하고 피아노 연주자가 필요하자 어린이 발레학원에서 피아노를 치는 선생님을 섭외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이스와 드럼 연주자는 자신이 발굴한 힙합가수에게 찾아가 부탁한다. 그렇게 댄이 그리던 밴드가 완성되었다.

 

 

다음날 뉴욕의 어느 골목 녹음을 하기 위해 모두가 모였지만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에 댄이 아이들에게 5달러씩 주기로 하고 아이들을 조용히 시킨다. 그렇게 그레타의 노래가 시작된다. 아이들의 코러스까지 더해져 노래가 완성되었다다음 날 댄과 그레타는 함께 학교 앞에서 바이올렛을 기다린다.  그레타는 바이올렛에게 남자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남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옷도 함께 쇼핑한다.

 

그리고 바이올렛에게도 녹음날 오라고 한다그날 밤 댄과 그레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함께 노래를 들으며 뉴욕의 거리를 걷는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자 클럽에 들어가 둘만의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춤도 추고 다시 길을 걸으며 오랫동안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낸다.  스티브의 집으로 돌아온 그레타는 TV에 나온 데이브의 모습에 화가 나 자신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즉석에서 만들어 부른다.

 

그리고 데이브에게 보낸다. 그레타의 노래는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하다가 쫓겨나기도 하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빌딩 옥상에서 녹음하기로 한날 바이올렛도 엄마와 함께 온다. 그레타의 노래가 시작되고 바이올렛이 일렉기타를 연주한다. 댄은 바이올렛이 실망할까 봐 걱정했지만 바이올렛은 멋지게 연주를 마무리한다. 그렇게 멋지게 녹음 작업을 마치고 모두가 함께 스티브 집에 모여 신나게 파티를 한다.

 

파티가 끝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자 그레타는 오후에 데이브에게서 온 음성 메시지가 신경 쓰인다.다음날 그레타는 데이브를 만난다.  그레타는 길에서 녹음한 노래를 데이브에게 들려주고 데이브도 그레타가 선물해 준 노래에 밴드를 더해 녹음한 노래를 들려준다. 그리고 토요일 공연에 와달라고 한다.

 

 

댄은 그동안 만든 앨범을 가지고 그레타와 함께 자신의 음반회사에 다시 찾아갔다. 처음과 달리 그레타의 노래를 듣고는 모두가 만족해 하며 계약하자고 한다토요일 밤 데이브의 공연 날이다.그레타는 공연장을 찾아 데이브가 자신이 만든 LOST STAR를 부르는 것을 바라본다. 데이브는 다시 시작하자고 했지만 그레타는 이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기에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공연장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3. 음악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영화 비긴어게인은 무명가수 생활을 견디며 오랫동안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남자친구와 헤어진 싱어송라이터 그레타와 직장에서도 잘리고 가정생활도 평탄하지 않은 음악 프로듀서 댄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며 희망을 찾아가는 영화이다. 영화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의 두 번째 음악영화답게 영화의 내용과 음악은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다.

 

특히 빌딩 옥상에서 노래를 녹음할 때의 장면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마저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이었으며,그레타와 댄이 이어폰을 나눠 끼고 뉴욕 거리를 걸으며 신나게 음악을 듣는 장면은 너무나 자유롭고 로맨틱한 장면이었다.영화 비긴어게인은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영화, 영화속 음악들이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이다.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언제든 꺼내보면 힐링을 선사해 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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